이 시는 무명자(無名子) 윤기(尹愭)가 대보름의 유래와 불가 고사를 함께 소개한 30운(韻)의 칠언장률이다.. 특히 대보름에 달맞이 놀이만 하고 관등(觀燈) 놀이는 초파일에 하는 우리와 달리 중국의 경우 대보름에 관등놀이를 하였는데, 동경몽화록(東京夢華錄) 등에 실린 고사를 소개하며 북송 시절 개봉부의 화려한 관등놀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上元旣以短律記故事 復申 三十韻 상원기이단률기고사 부신 삼십운 尹愭 윤기 대보름 고사를 이미 단율로 적었기에 또 부연하여 읊었다. 30운 新年新月正團圓 신년신월정단원 새해 들어 처음 뜨는 달은 정말 둥글어서 佳節上元自古傳 가절상원자고전 대보름이 예로부터 좋은 명절로 전해왔네 太乙漢祠昏到晝¹⁾ 태을한사혼도주 한나라 태을 제사는 저녁부터 낮까지 이어졌고 上陽唐宴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