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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用上年中秋韻見寄 (차용상년중추운견기) - 李敏求 (이민구)

次用上年中秋韻見寄 차용상년중추운견기 李敏求 이민구 지난해 중추의 운자를 사용하여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秋半天邊月 추반천변월 가을 중턱 하늘가에 뜬 달을年來客裏看 년래객리간해마다 타향에서 바라보려니鬢添霜氣白 빈첨상기백귀밑머리 흰 서리만 더해지고 眼溢淚波寒 안일루파한눈에는 찬 눈물이 넘쳐흐르네直待關山靜 직대관산정변방이 조용해지길 기다렸더니高臨海岱安 고림해대안평온하던 바다가 높이 일어서네只應雙闕影 지응쌍궐영다만 대궐의 음덕에 화답하여長照兩階干 장조량계간양 계단의 간무를 길이 비춰주렴 ※雙闕(쌍궐) : 궁전 앞 양쪽에 높이 세운 (樓觀)으로 도성의 대궐을 뜻한다.※階干(계간) : 간(干)은 방패로, 여기서는 방패를 들고 추는 간무(干舞)를 말한다. 서경 대우모(大禹謨)에 ‘순 임금이 문덕을 널리..

仲秋望赴昌寧鄕試 (중추망부창녕향시) - 權好文 (권호문)

仲秋望赴昌寧鄕試 중추망부창녕향시 權好文 권호문 팔월 보름날 창녕 향시에 나아가다 南遊千里路何長 남유천리로하장남쪽 천리 유람 길이 어찌 이리도 먼지 連轡渾成雁數行 연비혼성안수행이어진 말고삐가 기러기 대열 이루었네 野菊送香秋色足 야국송향추색족보내오는 들국화 향에 가을빛 풍성하고 夢魂還入草堂凉 몽혼환입초당량꿈속의 넋이 다시 서늘한 초당으로 드네 策驢江路渡橫橋 책려강로도횡교강길 따라 나귀 재촉하여 다리를 건너니 紅葉搖風半欲飄 홍엽요풍반욕표단풍잎이 바람에 흔들려 반쯤 지려 하네 騷客遠遊吟正好 소객원유음정호소객이 먼 유람에 시 읊기 정말 좋은데 草蟲何事更喓喓 초충하사경요요풀벌레는 무슨 일로 또다시 울어대는가 ※騷客(소객) : 시인과 문사. *권호문(權好文, 1532~1587) : 조선전기 독락팔..

仲秋對月 (중추대월) - 成俔 (성현)

仲秋對月 중추대월 成俔 성현 중추에 달을 마주하다 長空湛湛碧四垂 장공담담벽사수하늘이 말고 맑아 사방에 푸른빛 드리우니 氷輪無轍乘琉璃 빙륜무철승류리빙륜이 바퀴자국 없이 유리를 달리는구나 千村夜靜朗如晝 천촌야정랑여주온 마을의 고요한 밤을 대낮처럼 밝혀주니樹頭零露發華滋 수두령로발화자나무 끝에 맺힌 이슬이 화려한 빛을 더하네幽人不眠鶴頭側 유인불면학두측유인은 잠 못 이루고 학처럼 머리 기울이고散髮蕭森稀未拭 산발소삼희미식흐트러진 머리는 숱이 적어 빗지도 않았네鳴琴邀月月不住 명금요월월불주거문고 타며 달을 맞아도 달은 머물지 않고 吟詩問月月不識 음시문월월불식시를 읊어 달을 찾아도 달을 사귈 수 없네 照見古今多小人 조견고금다소인고금의 많은 사람을 보고 비춰 주었겠지만 達者行樂窮傷神 달자행악궁상신영달한 ..

秋 懷 (추 회) - 朴齊家 (박제가)

秋 懷 추 회 朴齊家 박제가 策策楓梧遞響風 책책풍오체향풍 단풍과 오동이 바람에 번갈아 바스락거리고仰空咄咄詈征鴻 앙공돌돌리정홍 높은 하늘을 가는 기러기 괴이한 소리 내네 硏磨不出書生困 연마불출서생곤 학문 닦으며 나가지 않는 서생은 곤궁해지고榻坐皆穿志士窮 탑좌개천지사궁 책상에 앉아 모두 통달한 선비는 가난해지네 方或爲圜天竺杖 방혹위원천축장 천축의 모난 지팡이가 둥글게 된다고 하여도得何如失楚人弓 득하여실초인궁 초나라 사람이 잃은 활을 주운 것과 같구나 秋來一切懷長短 추래일체화장단 가을이 오니 모든 것의 장단점이 생각나고揔入寒宵薄被中 총입한소박피중 추운 겨울밤 얇은 이불속으로 들어가는구나 ※得何如失楚人弓(득하여실초인궁) :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초 공왕(楚恭王)이 사냥을 나갔다가 활..

夜坐 次杜閣夜韻 (야좌 차두각야운) - 崔岦 (최립)

夜坐 次杜閣夜韻 야좌 차두각야운 崔岦 최립 밤에 앉아서 두보의 각야(閣夜) 시에 차운하다. 百里客懷千里遠 백리객회천리원백 리 떠나온 나그네 회포 천 리나 아득한데 三分秋日二分宵 삼분추일이분소가을날을 셋으로 나누어 그 한가운데의 밤에 疏村月落砧猶響 소촌월락침유향적막한 마을에 달은 지고 다듬이 소리 들리고近浦潮生櫓又搖 근포조생노우요가까운 포구의 조수에 배의 노 또한 흔들리네緣病進衣渾見絮 연병진의혼견서병든 몸 때문에 보내온 솜옷으로 갈아입고 遇荒無食欲休樵 우황무식욕휴초흉년에 먹지 못해 나무하는 일도 쉬고 싶네 殘燈半壁推窓看 잔등반벽추창간희미한 등불 아래 창문 반쯤 열고 바라보니 曙色蒼茫在泬寥 서색창망재혈요망망한 하늘 멀리 새벽 햇빛이 비치고 있네 ※三分秋日二分宵(삼분추일이분소) : 초추(初秋)..

淸秋 (청추) - 李敏求 (이민구)

淸秋 청추 李敏求 이민구 맑은 가을 天地乘除短景催 천지승제단경최천지의 흥망성쇠가 짧은 햇볕을 재촉하여淸秋白露洗氛埃 청추백로세분애흰 이슬이 티끌을 씻어내니 가을이 맑구나時危志力渾無賴 시위지력혼무뢰때맞춰 지력이 흐려 없어져 위태로워지니老去勳名却不來 노거훈명각불래늙어가도 공명은 사라지고 오지 않는구나野外忘機仍偃蹇 야외망기잉언건기심을 잊고도 들 밖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世間多累強徘徊 세간다루강배회허물이 많아서 세상을 애써 배회하는구나 門前五柳稀疏影 문전오류희소영문 앞 다섯 버드나무 그림자 성글어지고 一夜西風爽氣回 일야서풍상기회하룻밤 서풍에 시원한 기운 돌아오는구나 ※乘除(승제) : 곱셈과 나눗셈이라는 뜻이나 세상의 흥망성쇠를 뜻한다.※忘機(망기) : 속세(俗世)의 일이나 욕심(慾心)을 잊음. ..

漫興 (만흥) - 張維 (장유)

漫興 만흥 張維 장유 감흥이 절로 일어나서 朝起懶盥櫛 조기나관즐아침에 일어나 세수도 빗질도 귀찮아散步眺原野 산보조원야한가로이 걸으면서 들판을 바라보니 濛濛水氣浮 몽몽수기부물안개가 자욱하게 공중에 떠다니고 冉冉山雲惹 염염산운야산에는 뭉게뭉게 구름이 끼어있구나 家鄕阻音書 가향조음서고향 소식은 오랫동안 오지를 않는데 節序過秋社 절서과추사절기는 벌써 추사를 지나가는구나賦詩渾漫興 부시혼만흥흥취가 절로 일어서 시부를 읊었지만不敢論風雅 불감론풍아풍치가 있다고는 감히 말 못 하겠네 靑靑墻底菊 청청장저국푸르고 푸른 담장 밑의 국화는 託根眞失所 탁근진실소어쩌다 이런 곳에 뿌리 내렸나芳心困風霜 방심곤풍상바람서리에 꽃망울은 고달프고翳翳雜塵土 예예잡진토진토에 묻혀서 가려져 있구나 故園手栽遍 고원수재편고향 정원에..

新秋 (신추) - 李敏求 (이민구)

新秋 신추 李敏求 이민구 초가을 涼秋白露灑梧桐 양추백로쇄오동서늘한 가을에 흰 이슬이 오동에 내리니 燕子歸心一夜中 연자귀심일야중제비는 하룻밤 새 돌아갈 생각 하는구나 玉佩仙裙徒脈脈 옥패선군도맥맥패옥과 선군의 무리는 끝없이 이어지는데瓊籤曉漏漫悤悤 경첨효루만총총새벽 물시계의 경첨만 부질없이 바쁘구나 靑霞眇接乘槎路 청하묘접승사로푸른 안개는 아득히 승사로에 이어지고 碧水疑臨獻寶宮 벽수의임헌보궁파란 물결은 헌보궁에 임한 듯하구나 客臥滄洲逢歲晏 객와창주봉세안나그네 일생이 저물게 되면 물가에 누워 江湖終屬釣魚翁 강호종속조어옹끝내는 강호에서 고기 낚는 늙은이 되리 七月中分三伏終 칠월중분삼복종칠월 중순이 되니 삼복더위도 끝이 나고 炎䨪欲盡海天空 염매욕진해천공뜨거운 흙비 사라져 바닷가 하늘 비었네 晴雲淨..

美人別曲 미인별곡

美人別曲 미인별곡 양사언(楊士彦)의 가사(歌辭) 미인별곡(美人別曲)은 친필 수고본(親筆手稿本)의 24면짜리 첩책(牒册)으로 전해온다. 첩책(牒册)에는 제목과 작자가 쓰여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첩책(牒册)이 양사언의 자필 필사본이며, 봉래시집(蓬萊詩集)에 수록된 장단구(長短句) 미인곡(美人曲)과 의취(意趣)가 같으므로, 후세 사람들이 제목을 미인별곡(美人別曲)이라 하였다.미인별곡(美人別曲)은 국한문 혼용으로 쓰여 있는데, 고어체(古語體)의 한글과 행서를 중심으로 하면서 초서를 섞은 한문 필체로 되어 있어 한글 고어 연구와 양사언의 필체를 연구하는데도 귀중한 자료이다.​고전 문학 작품에서 미인(美人)은 주로 임금을 비유한 말로 쓰이나, 이 미인별곡(美人別曲)에서의 미인(美人)은 문자 그대로 아름다운 ..

春日苦雨 自一字至十字 (춘일고우 자일자지십자) - 張維 (장유)

春日苦雨 自一字至十字 춘일고우 자일자지십자 張維 장유 봄날의 지겨운 비. 한 글자로 시작하여 열 자로 끝나는 시를 짓다. 苦 고지겹고도 苦 고지겹구나一旬 일순열흘이 다 되도록 陰雨 음우음울한 비 내리네 雲晻曀 운엄에구름은 음산하게 뒤덮였고風號怒 풍호로바람은 성을 내어 부르짖네石燕交飛 석연교비바위 위의 제비가 번갈아 날고 商羊亂舞 상양난무상양이 어지러이 춤을 추는구나 白日隱光曜 백일은광요밝은 태양마저 광채를 가리었는데靑天那得睹 청천나득도푸른 하늘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可憐一春强半 가련일춘강반가련하게도 이 봄날 반이나 지나도록 未逢晴景媚嫵 미봉청경미무아름답고 맑은 정경을 만나지 못했네細草纎芽亂泥塗 세초섬아난니도풀잎과 싹트는 눈은 진흙탕에 범벅되고嫩柳夭桃噤不吐 눈류요도금불토어린 버들잎 복사꽃 입..

苦雨柬子謙 (고우간자겸) - 張維 (장유)

苦雨柬子謙 고우간자겸 張維 장유 궂은비 오는 날 자겸에게 보내는 편지 苦雨淹三伏 고우엄삼복삼복에 오랫동안 궂은비가 내리더니新秋轉欝蒸 신추전울증가을 문턱에 무더위가 심해지는구나昏昏氣不爽 혼혼기불상어두침침한 날씨에 상쾌하지가 않고憒憒病相仍 궤궤병상잉마음도 산란하여 병까지 생기는구나 蠅集那能睡 승집나능수파리 들끓으니 어찌 잠을 잘 수 있나蛙鳴只可憎 와명지가증개구리 울음마저 가증스러울 뿐이네 朝來已請急 조래이청급아침 급히 와 달라고 이미 청했는데 棊局阻良朋 기국조량붕바둑판의 좋은 친구를 막아서는구나 ※子謙(자겸) : 조선시대 이조판서, 우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최명길(崔鳴吉,1586~1647)의 자(字)이다. 호는 지천(遲川) 창랑(滄浪). *장유(張維, 1587~1638) : 조선..

中元夜獨坐 月色甚佳 (중원야독좌 월색심가) - 朴珪壽 (박규수)

中元夜獨坐 月色甚佳 중원야독좌 월색심가 朴珪壽 박규수 중원날 밤에 홀로 앉았으니 달빛이 매우 좋았다. 中堂月射葛衣涼 중당월사갈의량대청에 달빛 비치니 갈포 옷이 서늘하고 竹柏交陰夜色蒼 죽백교음야색창대나무 잣나무 우거져 밤 풍경이 푸르네 虛白光華生曠室 허백광화생광실희고 아름다운 빛이 너른 방에 생겨나고 空明雲水泛方塘 공명운수범방당허공의 밝은 구름이 연못 위에 떠 있네 絶癡自看眞機動 절치자간진기동어리석어 진기의 움직임이 절로 보여도 習懶都無俗事忙 습라도무속사망습성이 게을러서 세상의 바쁜 일이 없네 如此淸寒眠不得 여차청한면부득이처럼 맑고 서늘해도 잠을 못 이루는데 一天風露曲欄旁 일천풍로곡란방하늘에서 난간에 바람 불고 이슬 내리네 ※中元(중원) :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 날을 말한다, 백종..

七夕 (칠석) - 朴趾源 (박지원) 外

七夕 칠석 朴趾源 박지원 叱牛聲出白雲邊 질우성출백운변 소 꾸짖는 소리가 흰 구름 가에 들리더니危嶂鱗塍翠揷天 위장린승취삽천 높은 산과 밭두둑이 푸른 하늘에 꽂혔네 牛女何須烏鵲渡 우녀하수오작도견우직녀는 어찌 오작교만 건너려 하는가銀河西伴月如船 은하서반월여선은하 서쪽에 배 같은 달 한가로이 떴는데 *박지원(朴趾源,1737~1805) :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실학자이자 사상가, 외교관, 소설가이다. 자는 미중(美仲) 또는 중미(仲美), 호는 연암(燕巖), 연상(煙湘), 七夕偶書 칠석우서 權擘 권벽 칠석날 우연히 적다 浮世紛紛樂與悲 부세분분락여비 헛된 세상 즐거움과 슬픔이 어울려 분분하고人生聚散動相隨 인생취산동상수 인생은 서로 따라 움직이며 모이고 흩어지네 莫言天上渾無事 막언..

七月六日 (칠월육일) - 尹愭 (윤기)

七月六日 칠월육일 尹愭 윤기 칠석 전날에. 涔涔吟病卧窮廬 잠잠음병와궁려가난한 집에 누워 시름시름 앓다 보니 歊熱中人廢看書 효열중인폐간서찌는 더위에 책 읽는 것도 그만두었네 七朔縱云秋序至 칠삭종운추서지칠월 초하루면 가을이 온다고들 하지만 初旬猶是夏威餘 초순유시하위여초순인데도 여전히 여름 더위가 남았네 杜陵對食炎蒸苦 두릉대식염증고두릉은 밥상 대하면 더위를 괴로워했고 織女洗車夜月虛 직녀세거야월허직녀는 달 없는 밤에 수레를 씻고 있네 覔紙明宵將乞巧 멱지명소장걸교내일 밤 종이를 찾아서 걸교 하려는데 倘能送與拙如余 당능송여졸여여서투른 나에게도 혹시 솜씨를 내려줄까 ※杜陵對食炎蒸苦(두릉대식염증고) : 두릉( 杜陵)은 두보(杜甫)를 말한다. 두보가 늦더위에 시달려 ‘칠월 엿새에 더위에 시달려, 음식 ..

乞巧詞 (걸교사) 外 - 申翊聖 (신익성) 外

乞巧詞 걸교사 申翊聖 신익성 靑娥競作隊 청아경작대젊은 여인들이 무리를 지어 다투어繡襖鳴雙璫 수오명쌍당귀고리 소리 울리며 옷에다 수놓고 庭前揷彩旂 정전삽채기뜰 앞에는 채색 깃발을 꽂아 놓고 蕉荔羅瑤牀 초려나요상제사상 위에는 초려를 차려놓았네 下階紛進拜 하계분진배섬돌을 내려와서 분분히 절을 하고 炷麝恭奠觴 주사공전상사향을 태우며 공손히 잔을 올리네 乞巧仍乞禧 걸교잉걸희좋은 솜씨를 빌고 또 복을 비는데 嬌喉聲不揚 교후성불양아리따운 목소리가 높지는 않구나 ※乞巧詞(걸교사) : 걸교(乞巧)는 칠월 칠석날 밤에 부녀자들이 과일과 떡을 차려놓고 직녀(織女)와 견우(牽牛)에게 길쌈과 바느질 솜씨가 좋아지게 해 달라고 빌던 풍속을 말한다. 당(唐) 나라의 문장가인 유종원이 일찍이 자신의 모신책(謀身..

豆粥 (두죽) - 李穡 (이색)

豆粥 두죽 李穡 이색 팥죽 小豆烹爲粥 소두팽위죽팥을 삶아서 죽을 쑤어 놓으니 光浮赤面濃 광부적면농붉은빛이 표면에 짙게 뜨는구나 秋回天尙暑 추회천상서가을이 왔어도 날은 아직 덥고 日照晝無風 일조주무풍낮에는 햇볕 아래 바람도 없네淨掃三焦熱 정소삼초열삼초의 열을 깨끗이 씻어 주고 淸凝九竅通 청응구규통구규를 소통시켜 맑게 엉기니 微甘生齒頰 미감생치협뺨과 치아에 달콤한 맛 감돌아 崖蜜謝黃蜂 애밀사황봉벼랑 끝의 벌꿀도 사양해야겠네 ※豆粥(두죽) :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삼복(三伏)에 팥죽을 쑤어 먹는 풍속이 있는데, 예로부터 붉은팥은 잡귀와 나쁜 기운(병마)을 쫓는 색으로 여겨져, 음기가 쇠하고 더위로 병에 걸리기 쉬운 복날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자 먹었다고 한다. 이를 복죽(伏粥)이라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