貧家 四時詞 빈가 사시사 金應祖 김응조 가난한 집 사시사 春 貧家苦多愁 빈가고다수가난한 집 걱정 많아 괴로운데 春來差可喜 춘래차가희봄이 오니 그나마도 즐거워하네覓債以克飢 멱채이극기빚을 내어서 굶주림을 견뎌내고受糶以饁彼 수조이엽피환곡을 얻어서 들밥을 내어가네西疇耕釋釋 서주경석석 서쪽 밭을 윤택하게 갈아놓으니布穀啼未已 포곡제미이 씨 뿌리라고 뻐꾸기가 울어대네 麥穗日以長 맥수일이장보리 이삭은 하루하루 자라나고 秧苗日以翠 앙묘일이취벼 포기는 하루하루 푸르러지네 未暇憂餒在 미가우뇌재굶주림을 걱정할 겨를이 없으니 荒穢宜晨理 황예의신리새벽에 나가서 잡초를 뽑는다네 夏貧家初分秧 빈가초분앙가난한 집에서 모내기 시작하는데却愁無野食 각수무야식오히려 새참 내지 못할까 걱정하여長鬚刈麥歸 장수예맥귀사내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