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蓀谷詩集卷之五 六言絶句 無題 무제 黃鳥百囀千囀 황조백전천전 꾀꼬리가 백번 천 번을 지저귀고綠楊長枝短枝 녹양장지단지 길고 짧은 버들가지는 푸르구나彤窓綉戶深掩 동창수호심엄 화려한 창과 문은 깊게 닫혀도淚臉愁眉獨知 누검수미독지 눈물 젖은 뺨 수심의 눈썹 나만 아네 又 또處處多逢馬跡 처처다봉마적 곳곳에서 말 발자국 자주 만나니行行且避車塵 행행차피차진 가는 곳마다 마차 먼지를 피하네 長安陌上花柳 장안맥상화류 꽃과 버들 속 서울의 거리 위에는 半是高官貴人 반시고관귀인 반쯤이 고관과 귀인들 행렬이구나 奉呈柳摠戎 봉정유총융 유총융에게 드리다 虎節音容別久 호절음용별구 호절의 음성과 용모 헤어진 지 오래인데邊城消息來疏 변성소식래소 변경에 있는 성 소식은 드물게 오는구나北雁春歸欲盡 북안춘귀욕진 봄이라 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