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食 三首 한식 삼수 李穡 이색 寒食年年動客情 한식연년동객정해마다 한식만 되면 나그네 심정 어지러워鄕山縹渺碧波平 향산표묘벽파평푸른 물결 잔잔해도 고향 산천은 아련하네 何當拜掃回茅舍 하당배소회모사어떻게 하면 초가집에 돌아가 성묘를 하고 醉臥梨花照地明 취와이화조지명배꽃 아래 밝은 땅에 취하여 누워 볼까 正陵巖谷幾番春 정릉암곡기번춘정릉 광암 골짜기에서 몇 번째 맞는 봄인가 闔國奔馳路起塵 합국분치로기진거리를 치달리니 온 나라에 먼지가 자욱하고 忽見雙墳功役畢 홀견쌍분공역필쌍분의 공역이 끝남을 홀연히 보게 되었는데 至今聯騎獨西隣 지금연기독서린지금까지 오직 서린만이 말고삐 나란히 했네 東郊雨過水泠泠 동교우과수령령동쪽 교외에 비 온 뒤 물소리 맑아지니病後吾猶喜踏靑 병후오유희답청병이 나은 나도 답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