悅樂堂花樹會日 徐都事景襄 贊奎 許進士聖礪 鉐 都進士基碩 錫基 適來 拈韻共賦 禹成圭 열락당화수회일 서도사경양 찬규 허진사성려 석 도진사기석 석기 적래 념운공부 우성규 열락당 화수회 날 도사 서경양 찬규, 진사 허성려 석, 진사 도기석 석기가 때맞춰 와서 함께 시를 지었다. 花樹春回雲樹天 화수춘회운수천 봄날 나무에 꽃피니 그리던 친구가 돌아와 一遊兼得碧山前 일유겸득벽산전 푸른 산 앞에서 봄과 꽃을 함께 즐기는구나 西湖後約淸流上 서호후약청류상 서호의 훗날 기약은 맑은 물에 떠내려가고 赤峴雙筇午影邊 적현쌍공오영변 한낮 쌍지팡이 그림자 적현 부근에 비치네 麥氣增生林外雨 맥기증생림외우 수풀 밖에 비 내려 보리는 생기가 더해가고 柳眠纔覺渡頭烟 류면재각도두연 조는 버들 위로 연기 넘어감을 겨우 깨닫네 架南風物君知否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