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가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와 함께 국보(國寶)로 지정되었다. 평양의 부벽루(浮碧樓), 진주의 촉석루(矗石樓)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의 하나인 영남루(嶺南樓)는 일제 강점기 때인 1936년 5월 보물로 처음 지정됐다가 1955년 6월에는 국보로 승격됐지만, 1962년 문화재보호법 시행으로 다시 보물로 변경했다가 이번에 60년 만에 다시 국보로 승격 관리되게 되었다. 영남루(嶺南樓)는 부벽루(浮碧樓), 촉석루(矗石樓)를 비롯한 다른 누각들이 본루(本樓)만 있는 반면 본루(本樓) 양 옆에 능파각(凌波閣)과 침류각(枕流閣)을 양 날개처럼 익루(翼樓)로 거느리고 있으며, 이 익루(翼樓)들이 본루(本樓)인 영남루와 함께 경사지에 맞게 적절히 배치되어 조형미가 매우 뛰어나며 주변 경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