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봉래 양사언(蓬萊 楊士彦)公의 시 중에서 이별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시를 올린다. 公의 시 작품을 주제별로 분류해 보면 자연·명승지, 술회(述懷) , 차운(次韻), 증시(贈詩), 제시(題詩), 송별(送別), 만사(輓詞), 제진(製進), 교분(交分) 등으로 분류 되는데 술회와 송별을 노래한 시에는 公의 심정이 절제되고 담백한 시어에 잘 표현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별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에는 오늘 올리는 시 3수 외에도 일전에 본 란에 소개한 바 있는 와 등이 있다. 『送平安都使 金彦亨步俗短歌而作』 『송평안도사 김언형보속단가이작』 『평안도사 김언형을 보내면서 세상의 단가를 본떠 짓다』 蒼頡謾爲離別字 창힐위만이별자 창힐이 공연히 이별이란 글자를 만들었는데 秦皇胡乃不焚之 진황호내불분지 진시황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