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蓀谷詩集卷之四 七言四韻 (6) 病滯 題寧城池樹 병체 제영성지수 병으로 머물며 영성 못가의 나무에 제하다. 湖南留滯又湖西 호남류체우호서 호남에서 머물다가 다시 호서에서 머무니歸路千山夢亦迷 귀로천산몽역미 꿈속에서도 돌아갈 길이 또한 아득하구나近日形容愁病旅 근일형용수병려 요즘 나그네는 병들어 시름하는 모습이라經年消息愧貧妻 경년소식괴빈처 가난한 처의 해가 지난 소식이 부끄럽구나關河行色看詩草 관하행색간시초 강물에 갇힌 행색에 시초나 살펴보면서池院秋晴檢藥題 지원추청검약제 맑은 가을 못가에서 약 처방문을 점검하니盡夕無人來問我 진석무인래문아 저녁 다하도록 나를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不堪庭樹露凄凄 불감정수로처처 뜨락 나무의 찬 이슬을 견디지 못하겠네 ※寧城(영성) : 천안 부근의 옛 지명. 夜行驪江感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