蓬萊 楊士彦 詩와 글씨

答友人 (답우인) - 楊士彦 (양사언)

-수헌- 2024. 6. 18. 11:27

答友人 답우인 

벗에게 답하다

 

君問吾家萬二山 군문오가만이산

그대 만 이산의 내 집을 찾아오니

孤亭獨在五雲間 고정독재오운간

오운 간에 홀로 있는 외딴 정자라네

窻前碧玉桃千樹 창전벽옥도천수

창문 앞에 벽옥도가 천 그루 되지만

只見開花不見殘 지견개화불견잔

다만 피는 꽃 보려 해도 보지 못했네

 

※萬二山(만이산) : 일만 이천 봉우리의 금강산을 이르는 듯하다.

 

※五雲(오운) : 여러 가지 색깔로 빛나는 구름. 오색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