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日卽事 時在丹山 하일즉사 시재단산 黃俊良 황준량
여름날 즉흥으로 읊다. 이때에 단산에 있었다.
吏散鈴齋靜 이산령재정
아전들 돌아가고 관아 고요해도
重門自不關 중문자불관
중문은 본래부터 닫지를 않았네
隔江靑數點 격강청수점
강 건너편 푸른 산줄기 몇 점은
方好捲簾看 방호권렴간
방위가 주렴 걷고 보기에 좋구나
※丹山(단산) : 충청도 단양(丹陽)을 가리킨다. 황준량은 단양 군수를 지냈다.
※鈴齋(영재) : 지방의 수령(守令)이 집무하는 곳. 영당(鈴堂) 영각(鈴閣) 영헌(鈴軒)이라고도 한다.
*황준량(黃俊良, 1517~1563) : 조선 전기 신녕 현감, 단양군수, 성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 자는 중거(仲擧), 호는 금계(錦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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