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시(季節詩)감상

夏日卽事 時在丹山 (하일즉사 시재단산) - 黃俊良 (황준량)

-수헌- 2026. 7. 19. 13:30

夏日卽事 時在丹山   하일즉사 시재단산     黃俊良   황준량  

여름날 즉흥으로 읊다. 이때에 단산에 있었다.

 

吏散鈴齋靜 이산령재정

아전들 돌아가고 관아 고요해도

重門自不關 중문자불관

중문은 본래부터 닫지를 않았네

隔江靑數點 격강청수점

강 건너편 푸른 산줄기 몇 점은

方好捲簾看 방호권렴간

방위가 주렴 걷고 보기에 좋구나

 

※丹山(단산) : 충청도 단양(丹陽)을 가리킨다. 황준량은 단양 군수를 지냈다.

※鈴齋(영재) : 지방의 수령(守令)이 집무하는 곳. 영당(鈴堂) 영각(鈴閣) 영헌(鈴軒)이라고도 한다.

 

*황준량(黃俊良, 1517~1563) : 조선 전기 신녕 현감, 단양군수, 성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 자는 중거(仲擧), 호는 금계(錦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