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居池上 有百日紅 紫薇花 自春至秋迭開不已 有是詠 趙絅 객거지상 유백일홍 자미화 자춘지추질개불이 유시영 조경객지에 있을 때 못가에 백일홍인 자미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번갈아 끊임없이 피어나기에 이를 읊다. 百日紅對紫薇花 백일홍대자미화백일을 붉게 피는 자미화를 마주 대하니 無春無夏復秋葩 무춘무하부추파봄 여름 없이 피더니 가을에 또 피어나네 風前茜粉飛難見 풍전천분비난견바람에 날리는 붉은 꽃가루는 보이지 않고霜後愁香動亦奢 상후수향동역사서리 내린 뒤 과분한 향기 풍겨 시름겹네堪喚維摩開道室 감환유마개도실유마거사를 불러서 도실을 열게 할 만하고 能令衛玠避行車 능령위개피행거위개의 수레마저 피해 가게 할 만하구나赤憎晩蝶貪芳意 적증만접탐방의꽃을 탐하는 저녁 나비가 몹시도 미운 건 未覺繁華本有涯 미각번화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