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春日作 乙巳 입춘일작 을사 鄭經世 정경세
입춘일에 짓다. 을사년
人心最好陽明勝 인심최호양명승
인심은 따뜻하고 밝음을 가장 좋아하고
世道須要穢濁除 세도수요예탁제
세도는 반드시 더러움을 씻어내야 하네
只管自家餘不管 지관자가여불관
집안일만 관여할 뿐 다른 일은 모르나
且欣春氣滿吾廬 차흔춘기만오려
봄기운이 내 집에 가득하니 즐겁구나
※世道(세도) :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도리(道理). 세상(世上)을 살아가는 데에 지켜야 할 도의(道義).
*정경세(鄭經世, 1563~1633) : 조선시대 예조판서, 이조판서, 대제학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 자는 경임(景任), 호는 우복(愚伏).
淮陰驛立春 회음역입춘 鄭道傳 정도전
회음역에서 입춘을 맞이하다
淮陰驛裏逢立春 회음역리봉립춘
회음역에서 입춘을 맞이하니
客子盤中生菜新 객자반중생채신
나그네 밥상에도 새 나물 올라오네
今日故園誰辦酒 금일고원수판주
오늘 고향에선 누군가 술 마련하고
尊前應說遠遊人 존전응설원유인
잔 들며 먼 길 떠난 내이야기 하리라
*정도전(鄭道傳, 1342~1398) : 고려말, 조선 초의 문신. 조선 개국의 핵심 주역으로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다져놓았다.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三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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