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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각건 1

初夏卽事 초하즉사 - 서거정(徐居正)

벌써 5월에 접어들어 5일이면 어린이날 이면서 절기상으로는 입하(立夏)에 해당한다.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시인 묵객들의 대접을 받지 못한 것 같다. 꽃피고 새해가 열리는 봄, 낙엽 지고 오곡 풍성한 가을, 한해가 저물고 세월이 가는 겨울은 노래의 소재로 적합하지만, 유독 여름은 덥고 지루한 장마에 노래할 흥취가 덜했나 보다. 그러나 사가 서거정(四佳 徐居正)은 다른 문사(文士)들에 비해 여름을 주제로 한 시가 많이 남아 있다. 사가 서거정의 여름 시 중에서 초하즉사(初夏卽事)라는 시 한 편 감상해 본다. 이 시는 초여름의 편안한 생활을 읊은 것으로 작자의 여유로운 생활태도를 그대로 잘 드러내 주며, 내용도 평이한 편이다. 初夏卽事 초하즉사 서거정(徐居正) 초여름 날 즉석에서 짓다 濃陰寂寂小樓西 농음적..

계절시(季節詩)감상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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藜口莧腸者 多氷淸玉潔 袞衣玉食者 甘婢膝奴顔 蓋志以澹泊明 而節從肥甘喪也 명아주 먹고 비름으로 배 채우는 가난한 사람중에도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한 사람이 많지만, 좋은 옷 입고 좋은 음식 먹는 사람은 종처럼 비굴함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개 지조는 담백하고 맑음에 있고 절개란 부귀를 탐하면 잃고 만다. - 채근담(菜根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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