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시(季節詩)감상

中秋雨 (중추우) - 李穡 (이색)

-수헌- 2025. 10. 8. 14:36

中秋雨   중추우     李穡   이색  

중추에 내리는 비

 

共愛中秋月 공애중추월

중추의 달빛을 누구나 사랑하는 건

銀河溢素波 은하일소파

은하에 흰 물결이 넘치기 때문이라

尙嫌雲點綴 상혐운점철

구름이 엉기는 것도 불만스러운데

況値雨霶𩃱 황치우방타

하물며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구나

病客情無盡 병객정무진

병든 나그네 서운함도 끝이 없는데

姮娥意若何 항아의약하

항아의 기분은 또 어떠하겠는가

明年容一賞 명년용일상

내년에 다시 감상할 수 있을 테니

不用嘆蹉跎 불용탄차타

지금 어긋났다고 탄식할 것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