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谷田家詞 송곡전가사 金澤榮 김택영
송곡의 전가사
花暖山村節氣柔 화난산촌절기유
꽃 피고 따뜻한 산촌에 절기가 온화한데
老農相過酒新篘 노농상과주신추
늙은 농부 서로 오가며 술을 새로 거르네
鶯歌燕語都無管 앵가연어도무관
꾀꼬리 노래 제비 지저귐 모두 상관없이
第一先聽喚雨鳩 제일선청환우구
제일 먼저 비를 부르는 비둘기 소리 듣네
檜松老是丈人齒 회송로시장인치
전나무와 소나무는 어른 나이만큼 늙었고
桑葉靑如中婦裳 상엽청여중부상
뽕잎은 중년 부인의 치마처럼 푸르구나
籬畔九雛鷄一母 이반구추계일모
울 밑에는 어미닭과 아홉 마리 병아리가
穿花行啄豸蟲香 천화행탁치충향
꽃 사이를 다니면서 맛있는 벌레를 쪼네
※喚雨鳩(환우구) : 비를 부르는 비둘기라는 뜻인데, 비둘기가 울면 비가 온다는 속설이 있다.
*김택영(金澤榮, 1850~1927) : 자는 우림(于霖), 호는 창강(滄江) 소호당주인(韶護堂主人).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1908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학문과 문장 수업으로 여생을 보냈다. 특히 고시(古詩)에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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