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牛步千里

-수헌- 2021. 2. 11. 14:11

 

 

  2021년이 시작된 지도 어언 한 달여가 지났건만 진정한 辛丑年(신축년)은 음력 설날부터 시작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소띠 해인 신축년(辛丑年) 설날을 맞아 우보천리(牛步千里)란 말이 생각나 한자 적어보며, 이에 대한 대구(對句)로 붕정만리(鵬程萬里)를 함께 적어 본다.

 

 牛步千里는 말 그대로 소가 쉬지 않고, 부지런히 뚜벅뚜벅 걸어서 천리 길을 간다는 뜻이고, 鵬程萬里는 붕새가 한번 날면 여섯 달을 쉬지 않고 구만리를 난다는 뜻인데, 크나큰 이상을 찾아 먼 길을 떠남을 의미하기도 한다.

 1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지쳐 있는데, 신축년은 모두들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소처럼 걷다 보면 붕새가 구만리를 날아 찾아가는 이상이 실현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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