擬古二首 의고이수
玉細珊瑚釵 옥세산호채
아름답고 가느다란 산호비녀 꽂고
金鞲明月環 금구명월환
금팔찌에 달 모양 귀고리를 달고
粧成向君奚 장성향군해
단장을 한 계집종이 임을 향하니
謂妾是無顔 위첩시무안
첩이 무안하지 않도록 말을 거네
又 또
盈盈十四五 영영십사오
자태 고운 열네댓 살이 되어
學彈琵琶絃 학탄비파현
비파줄 타는 법을 배웠네
琵琶曲幽怨 비파곡유원
비파 곡조 그윽하고 슬퍼서
垂淚對君前 수루대군전
님 앞에 마주하며 눈물짓네
※擬古詩(의고시) : 옛날의 일을 거론하면서 은근히 당시의 폐풍을 풍자하거나 전대의 고사를 읊으며 자기의 뜻을 붙이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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