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天然 증천연 천연에게 주다 藏眞惠遠太顚師 장진혜원태전사 장진과 혜원법사 태전선사와 李白淵明韓退之 이백연명한퇴지 이태백과 도연명과 한퇴지는 等是當年方外友 등시당년방외우 당년에 세속을 초월하던 벗일 텐데 詎論心跡兩參差 거론심적양삼차 어찌 속마음을 논함에 두셋이 다른가 ※藏眞(장진) : 중국 당(唐) 나라의 서예가인 懷素(회소;725~785). 원래는 승려로, 자(字는) 장진(藏眞). 일찍이 불문에 들어갔으며 술을 좋아해서 만취가 되면 흥에 못 이겨 붓을 종횡으로 놀려 연면체(連綿體)의 초서, 즉 광초(狂草)를 잘 썼다고 한다. ※惠遠(혜원) : 중국 정토종(淨土宗)의 초조(初祖)인 동진(東晋) 때의 고승(高僧) 혜원법사(慧遠法師)를 말한다, ※太顚(태전) : 韓愈(한유)와 동시대 중국 변방 조주(潮州)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