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은 특히 상원일(上元日)이라고도 한다. 또 등절(燈節)이라고도 하고, 연중 가장 처음 맞는 보름날이라 원소절(元宵節)이라고도 한다. 이에 대비하여 7월 보름날(백중)은 중원(中元)이라 하고 추수가 끝나는 10월 보름날은 하원(下元)이라고 한다. 정월 보름날 민속으로는 달맞이로 소원을 빌고, 연에다‘액(厄)’이나‘송액(送厄)’‘송액영복(送厄迎福)’등을 써서 멀리 날려 보냈으며, 그 밖에도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다리 밟기 등 민속놀이가 있는데 조선 후기 담정(藫庭) 김려(金鑢)와 무명자(無名子) 윤기(尹愭)의 시에 이러한 풍속이 잘 나타난다. 上元俚曲 상원리곡 金鑢 김려 대보름날의 속된 노래 元宵月色劇淸圓 원소월색극청원 정월 대보름 밤 달은 매우 맑고 둥근데 先見生男古老傳 선견생남고로전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