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이삭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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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이삭 처럼. . .

靑眼(청안) 1

屛風 과 歲月

집안에 방치되어 있던 병풍을 우연히 확인하게 되었다. 아내가 혼수로 가져온 병풍이라 40여 년이 흘렀는데, 아파트 생활에 사용할 일이 없어 그 내용도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확인해 보니 적힌 시의 내용이 요즘의 내 처지와 같아 보인다. 글씨는 소암(昭岩)이란 분이 추사체로 쓴 글씨로 찾아보니 다른 병풍 작품도 많이 보이는데, 어떤 분인지 확인이 안 돼서 아쉽다. 飮酒看牡丹 음주간모란 劉禹錫 유우석 모란을 보면서 술을 마시다 今日花前飮 금일화전음 오늘 꽃 앞에 두고 술을 마시는데 甘心醉數杯 감심취수배 기꺼운 마음에 몇 잔술에 취한다 但愁花有語 단수화유어 다만 걱정은 저 꽃이 말을 한다면 不爲老人開 부위노인개 늙은이 위해서는 피지 않는다 하리 ※유우석(劉禹錫,772~842): 중당(中唐) 시대의 시인으로 자는..

나의 이야기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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藜口莧腸者 多氷淸玉潔 袞衣玉食者 甘婢膝奴顔 蓋志以澹泊明 而節從肥甘喪也 명아주 먹고 비름으로 배 채우는 가난한 사람중에도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한 사람이 많지만, 좋은 옷 입고 좋은 음식 먹는 사람은 종처럼 비굴함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개 지조는 담백하고 맑음에 있고 절개란 부귀를 탐하면 잃고 만다. - 채근담(菜根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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