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景 / 鈒浦漁燈(제이경 / 삽포어등)
삽포(鈒浦)의 고기잡이 등불
鈒浦朝來新水生(삽포조래신수생)
삽포에 아침이 와서 새 물이 솟아나니
碧空涵水秋夜清(벽공함수추야청)
가을밤 맑아서 푸른 하늘이 물에 잠겼네
疎林葉盡江無風(소림엽진강무풍)
낙엽 진 성긴 숲엔 강바람도 아니 불고
漁燈耿耿排明星(어등경경배명성)
고기잡이 등불 밝아 별빛도 밀어 내네
野老相喚喜欲顯(야로상환희욕현)
시골 노인들 기뻐하며 서로를 불러
今年魚足休論錢(금년어족휴론전)
금년 고기 풍족해 돈 걱정 없다 하네
白酒黃螯復相慰(백주황오부상위)
막걸리에 게 안주로 다시 서로 위로하며
孤舟夜泊蘆花邊(고주야박로화변)
외로운 배 갈대꽃 곁에서 밤을 새는구나
※ 삽포(鈒浦); 지금의 부북면(府北面) 사포리(沙浦里) 일대, 전사포리와 후사포리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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