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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鷄鉤輈 1

소만(小滿), 보리 베기와 보리 타작

입하(立夏)가 지나면 소만(小滿)이 다가온다. 소만은 보리가 익어서 수확하고 타작하는 시기이다. 예전에는 보릿고개 춘궁기(春窮期)가 심하여 이 시기를 넘기기가 어려웠는데, 일단 보리타작이 끝나면 일단 배를 곯는 일은 면할 수 있어 농가에서는 보리타작이 매우 힘든 일임에도 즐거운 노동이었음을 알 수 있다.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의 시 예맥행(刈麥行)과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시 타맥행(打麥行)에 이와 같은 보리 베기와 보리타작의 애환이 잘 묘사되어 있다. 刈麥行 예맥행 成俔 성현 보리 베는 일 池塘黯黯初生葦 지당암암초생위 못 둑은 갈대가 막 자라 나니 어둑해지고 栗樹放花垂鼠尾 율수방화수서미 밤나무는 꽃을 피워 쥐꼬리처럼 드리웠네 千村麥浪綠搖風 천촌맥랑록요풍 마을마다 바람에 푸른 맥랑이 일렁이더..

계절시(季節詩)감상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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藜口莧腸者 多氷淸玉潔 袞衣玉食者 甘婢膝奴顔 蓋志以澹泊明 而節從肥甘喪也 명아주 먹고 비름으로 배 채우는 가난한 사람중에도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한 사람이 많지만, 좋은 옷 입고 좋은 음식 먹는 사람은 종처럼 비굴함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개 지조는 담백하고 맑음에 있고 절개란 부귀를 탐하면 잃고 만다. - 채근담(菜根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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