芸田歌 英陵奉審時途中作 운전가 영릉봉심시도중작 李敏敍 이민서 김매기 노래. 영릉을 봉심 할 때 도중에 짓다. 大女昂頭尻蓋高 대녀앙두고개고 여인네는 엉덩이 가린 채 머리 높이 들고 大男踏膝身拳曲 대남답슬신권곡 남정네는 몸을 구부리고 무릎으로 기는데 稚子彊彊走前後 치자강강주전후 어린아이들은 앞뒤로 팔딱팔딱 내달리고 老婦饁處烏鳶逐 노부엽처오연축 새참 내는 늙은 아낙 검은 솔개가 뒤쫓네 新田活活稻苗靑 신전활활도묘청 새로 일군 밭에 푸른 벼 싹이 생기 넘치니 知是前宵山雨足 지시전소산우족 지난밤 산에 비가 흠씬 내렸음을 알겠구나 我本河濱老田夫 아본하빈로전부 나는 본래 물가에 사는 늙은 농부이기에 喜見田家眞物色 희견전가진물색 농가의 참된 물색을 기쁘게 바라본다네 寄謝紛紛肉食人 기사분분육식인 벼슬아치들에게 몇 번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