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로 접어들고 이번 일요일 4월 4일은 청명절이다. 청명절은 본격적으로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때인데, 특히 살구꽃이 핀 풍경은 더욱 화사한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번 주말에도 비 예보가 있는데 예전에도 이 시기에는 비가 잦았나 보다. 오늘은 당나라 말기 두목(杜牧)이 지은 청명(淸明)을 감상해 본다. 杜牧(두목 ; 803 ~ 853)의 당나라 말기 사람으로 자는 목지(牧之), 호는 번천(樊川)인데, 우리나라에선 두목이라는 이름보다는 두목지(杜牧之)로 많이 널리 알려져 있다. 작품이 두보(杜甫)와 비슷하다 하여 소두(小杜)로 불린다. 淸明(청명) 杜牧(두목) 淸明時節雨紛紛 청명시절우분분 청명절에 부슬부슬 비가 내리니 路上行人欲斷魂 노상행인욕단혼 길 가는 나그네 넋을 잃을 것 같네 借問酒家何處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