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觀察使 도관찰사 權孟孫 권맹손 權孟孫(권맹손,1390~1456) : 조선 전기 이조판서, 중추원사 등을 역임한 문신. 자는 효백(孝伯), 호는 송당(松堂). 閑上層樓四月天 한상층루사월천 층층 누각이 사월의 하늘을 높이 가로막고 一區形勝列於前 일구형승렬어전 한 고을의 빼어난 경치가 눈앞에 늘어섰네 山圍平野連雲塞 산위평야련운새 들을 에워싼 산은 구름 같은 성채에 닿았고 江繞豊林入海邊 강요풍림입해변 강은 울창한 숲을 휘돌아 바다로 들어가네 牧笛短長橫犢雨 목적단장횡독우 목동의 피리 장단에 송아지 비를 가로지르고 漁蓑隱現白鷗煙 어사은현백구연 어부의 도롱이 안갯속 백구처럼 가물거리네 登臨已負探春興 등림이부탐춘흥 올라 보니 봄날 흥취 찾을 생각 이미 사라져 擬向清和醉倒筵 의향청화취도연 화창한 사월에 취하여 자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