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 지방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그 지역의 명소들을 골라 소개하면서 팔경(八景), 구경(九景)등의 명칭을 사용 홍보하고 있다. 밀양도 예외가 없어 요즘 소개되는 밀양 팔경(密陽八景)은 1경- 영남루 야경 2경- 시례 호박소 3경- 표충사 사계 4경- 월연정 풍경 5경- 위양못 이팝나무 6경- 만어사 운해 7경- 중난산 진달래 8경- 재약산 억새로 소개되고 있는데 조선 초기 학자이자 문신인 서거정(徐居正)이 쓴 밀양 십경(密陽十景)이라는 연작시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서거정(徐居正,1420~1488)은 조선시대 세종과 세조 때의 문신으로 자는 강중(剛中), 호는 사가정(四佳亭)이다. 6조(曹)의 판서를 두루 지내고, 대사헌(大司憲)과 대제학(大提學)을 거쳐 좌찬성(左贊成)에 이르렀고, 그의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