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은 손곡집(蓀谷集)에 실린 손곡(蓀谷)이달(李達)의 시를 통해 그의 생애와 낭만에 대해 알아보고자 만들었다. 이달(李達, 1539년? ~ 1612년?)은 조선의 시인으로 자는 익지(益之), 호는 손곡(蓀谷), 동리(東里), 서담(西潭)이다. 그는 충청도 홍주(洪州) 출신으로, 조선 초 대문장가인 쌍매당 이첨의 먼 후손이자 부정(副正) 이수함(李秀咸, 秀涵)의 서자로 태어났다. 서자라는 한계로 대과에 응시하지 못했고 다른 서얼들이 응시하는 잡과에도 응시하지 않았으며 잠시 한리학관을 지냈으나 곧 물러나 전국을 떠돌며 주옥같은 많은 시를 지었다. 한 때 강원도 원주 손곡리에 정착하여 당시(唐詩)를 연구했으며 호도 손곡(蓀谷)이라 했다. 고죽 최경창(孤竹 崔慶昌)· 옥봉 백광훈(玉峯 白光勳)과 함께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