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은 식목일이자 한식(寒食)이다. 예전에는 한식이 설날, 추석, 단오와 함께 4대 명절이었으며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하고 차례를 지내는 날이었는데, 요즘은 한식날은 그다지 챙기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산소를 보수한다든지 할 때는 요즘도 한식날을 가려서 하는 것은 옛 풍습이 일부 남아 있는 듯하다. 한식날은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로, 대개 4월 4, 5일쯤 된다. 한식날에는 찬밥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춘추시대 진(晉) 나라의 개자추(介子推)를 추모하기 위해 생긴 풍습이라고 전해진다. 개자추는 춘추오패의 한 사람인 진(晉) 나라의 문공(文公)이 공자 시절 19년간 각국을 떠돌며 망명생활을 할 때 고락을 같이하며 그의 등극을 도왔다. 심지어 문공이 배를 곯을 때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