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季任密陽嶺南樓和朴昌世詩 二十二韻 차계임밀양영남루화박창세시 이십이운 李滉 이황계임이 박창세의 밀양 영남루에 화답한 시를 차운하여. 乙未南遊嶺海秋 을미남우령해추을미년 가을에 남쪽 영해를 유람할 때曾攀危檻眺雄州 증반위함조웅주높은 난간 올라 웅대한 고을 바라보니紛綸世事千回轉 분륜세사천회전헝클어진 세상사는 수천 번을 변화해도合沓天星兩匝周 합답천성량답주겹친 하늘의 별은 주위를 짝지어 도네 夢化浪尋三島月 몽화랑심삼도월꿈속에서 삼신산의 달을 찾아 유랑하며詩疆空憶萬家侯 시강공억만가후시에서나마 만호 제후를 헛되이 꿈꾸니病纏瘴水寧天意 병전장수녕천의장수에서 병에 묶임은 정녕 하늘 뜻인가詞賁滕王定鬼謀 사분등왕정귀모등왕각의 대단한 글은 귀신의 지략인가 舊說一琴隨隻鶴 구설일금수척학옛말에 거문고마다 학 한 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