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元雜咏 상원잡영 黃玹 황현 대보름날의 여러 풍속을 읊다 上元前後天甚寒 擁衾度日 無以遣歲時之懷 遂綴鄕村故俗 得長歌十篇 盖亦范石湖田園樂府之遺 云 若祭烏則尙沿東京俗 其餘幷不知昉自何時 상원전후천심한 옹금도일 무이견세시지회 수철향촌고속 득장가십편 개역범석호전원악부지유운 약제오칙상연동경속 기여병불지방자하시 상원 전후로 날씨가 몹시 추웠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날을 보내자니 세시의 감회를 지울 수가 없었다. 마침내 시골의 옛 풍습을 엮어서 장가 10편을 지었다. 이는 또한 범석호(范石湖)의 전원악부의 영향을 받았다 할 것이다. 까마귀에게 제사하는 것은 동경의 풍속에서 따른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祭烏 제오 까마귀 제사 烏啼啞啞復角角 오제아아부각각 까마귀가 아옥아옥 또 까옥까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