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日菊 십일국 李穀 이곡
구월 십일의 국화
中秋十六夜 중추십륙야
중추절도 열엿새 날 밤이
月色更輝輝 월색경휘휘
달빛이 더욱 빛나듯이
重陽十日菊 중양십일국
중양절 뒤 십일의 국화가
餘香故依依 여향고의의
향기가 여전히 은은하구나
世俗尙雷同 세속상뢰동
세속은 오히려 천둥과 같아
時過非所希 시과비소희
때가 지나면 관심도 없지만
獨憐此粲者 독련차찬자
홀로 사랑하는 깨끗한 이 꽃이
晩節莫我違 만절막아위
만년의 절개가 내 맘에 드네
臨風欲三嗅 임풍욕삼후
바람결의 향을 자주 맡고 싶지만
又恐旁人非 우공방인비
주위 사람의 시비가 두려워서
不如泛美酒 불여범미주
좋은 술잔에 띄우느니만 못한데
昏昏到夕暉 혼혼도석휘
어둠이 닥치는 저녁까지 빛나네
'계절시(季節詩)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冬至(동지) - 李穡 (이색) (0) | 2023.12.13 |
---|---|
雪後寄林椽詩 (설후기임연시) - 閔思平 (민사평) (1) | 2023.12.12 |
九日 呈訥村先生內相宗盟 (구일 정눌촌선생내상종맹) - 李崇仁 (이숭인) (0) | 2023.10.20 |
重九日 (중구일) - 李穀 (이곡) (1) | 2023.10.18 |
重九日 (중구일) - 李奎報 (이규보) (1) | 2023.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