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日 (하일) - 徐居正 (서거정) 夏日 하일 徐居正 서거정 苦熱能銷骨 고열능소골모진 더위가 뼈를 녹일 것 같아空齋坐拄頤 공재좌주이빈집에 앉아 턱 고이고 있노라니 雲藏雷殷殷 운장뇌은은구름 속에는 천둥소리 요란하고 山送雨絲絲 산송우사사산엔 부슬부슬 가랑비 보내오네蟻戰初酣後 의전초감후개미들 싸움이 막 격렬해진 뒤에鶯啼欲暮時 앵제욕모시저물어 갈 때 꾀꼬리가 우는구나關心無外事 관심무외사바깥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니快意有新詩 쾌의유신시새로이 지은 시에 만족할 뿐이네 계절시(季節詩)감상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