蓬萊 楊士彦 詩와 글씨
霜餘水反壑(상여수반학)
-수헌-
2018. 12. 9. 20:33
벌써 무술년도 채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 마무리들 잘 하시기 바라면서
봉래 양사언(蓬萊 楊士彦)의 오언시 霜餘水反壑(상여수반학)을 올려 봅니다
霜餘水反壑 風落木歸山
상여수반학 풍락목귀산
苒苒歲華晩 昆蟲皆閉關
염염세화만 곤충개폐관
서리 녹아 내린 물은 계곡으로 흘러가고
바람에 진 나무잎은 산으로 돌아가네
어느덧 세월은 흘러 한 해도 저물어 가니
풀벌레 모두 다 숨어들어 움츠려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