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氷淸玉潔 빙청옥결
-수헌-
2021. 8. 9. 12:36
藜口莧腸者 여구현장자
多氷淸玉潔 다빙청옥결
袞衣玉食者 곤의옥식자
甘婢膝奴顔 감비슬노안
蓋志以澹泊明 개지이담박명
而節從肥甘喪也 이절종비감상야
명아주를 먹고 비름으로 배 채우는 가난한 사람 중에도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 사람이 많지만,
좋은 옷 입고 좋은 음식 먹는 사람은
종처럼 비굴하게 아첨함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개 지조는 담백함으로써 점차 밝아지고
절개란 부귀를 탐하면 잃고 마는 것이다.
- 채근담(菜根譚) 중에서 -